카지노사이트의 기원

사실 카지노사이트의 등장 자체는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 카지노사이트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첫번째 카지노사이트는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상 1994년 마이크로게이밍(Microgaming)이 카리브해의 영연방 회원국인 앤티가바부다(Antigua & Babuda)에서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 제작한 첫 번째 카지노 플랫폼, ‘게이밍 클럽(Gamin Club)’을 카지노사이트의 시작으로 봅니다. 하지만 초창기였던 만큼 덩그러니 게임만 있을 뿐, 게임 관리 도구 및 사용자 관리 시스템 등 여러 면에서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제대로 된 서비스는 1995년에 들어서야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 리브킨 형제(Andrew & Mark Rivkin)가 설립한 아일랜드의 회사 크립토로직(Cryptologic)이 온라인카지노 소프트웨어 ‘인터카지노(InterCaino)’를 개발합니다. 그 전에는 여러가지 기반 솔루션이 부족해 게임을 이용하려면 카지노에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받고, 입금역시 신용카드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크립토로직의 자회사인 ‘웨걸로직(Wagerlogic)’이 개발한 온라인 결제 및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카지노사이트 플랫폼이 구축되었습니다.

크립토로직은 인터카지노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후 1998년 토론토 증권 거래소, 2000년 나스닥, 2003년에는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스타스 그룹(The Stars Group)의 전신인 아마야 그룹(Amaya Gaming Group)에 인수되어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온라인카지노 플랫폼 회사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결국 마이크로게이밍을 최초의 인터넷 카지노 게임 제공 회사로, 그리고 크립토로직을 인터넷 카지노 게임 및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 최초의 회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이 두 곳이 카지노사이트의 시대를 열어젖힌 시초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